[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30일 동안 열리게 될 2월 임시국회 개원이 가결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제313회 국회(임시회) 개회식에서 회기결정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정부조직 개편안을 놓고 여야가 신경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는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및 관련 법안들을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각각 5인씩으로 구성된 협의체의 조정을 거쳐도 원안이 통과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류 때문인지 강창희 국회의장은 개회사에서 "새정부의 출범을 반드시 우리 역사의 큰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협조를 당부해 눈길을 끌었다.
강 의장은 "국회는 우선 새정부가 차질 없이 출범해서 빠른 시일 내에 자리를 잡고 본격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면서 "새해 첫 국회부터 국민의 박수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국회는 5일(새누리당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7일(민주통합당 교섭단체 대표연설), 14일(대정부질문), 26일(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등의 일정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