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위원장 해명에 야당 일제히 반박
민주 "떳떳하게 청문회 응했어야"·정의 "언급할 가치 못 느껴"
2013-02-01 16:45:40 2013-02-01 16:47:43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1일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한 것과 관련해 야당들이 일제히 반박에 나섰다.
 
 
민주당은 김 위원장의 해명에 대해 "떳떳하게 인사청문회를 통해 진위여부를 가렸으면 됐을 일"이라며 "김 위원장 사퇴는 박 당선자의 빈약한 사전 검증과 밀봉인사 스타일로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당선자가 인사 문제를 언론과 제도 탓으로 돌리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직접 거드는 것"이라며 "인사방식 개선을 원하는 국민 요구가 무색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정의당도 김 위장의 해명을 "언급할 가치를 느끼지 못할 일"이라며 "박 당선자는 장관 인사청문회가 당선자가 대표를 맡던 시절에 야당이던 한나라당의 주도로 도입된 것을 잊지말라"고 주문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두 아들 병역면제는 적법절자로 이뤄졌으며,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선 사전에 개발 정보를 알지는 못했다고 해명하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제대로 검증도 하지 않은 채 총리 후보를 지명했다는 비난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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