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朴 인사스타일 수정·보완할 필요"
"시스템에 의해 철저한 사전검증 거쳐서 인사 해야"
2013-01-30 13:12:59 2013-01-30 13:15:13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30일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관련, "박근혜 당선자도 인사스타일을 수정,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병역 문제, 증여세 납부 문제, 부동산투기 의혹 같은 것은 서류 검증만 제대로 해도 걸러질 수 있는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시스템에 의해서 철저한 사전검증을 거쳐서 인사를 해야 된다"면서 "이번이 큰 교훈이 될 거라고 본다. 보완이 곧 돼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당선자의 인사스타일이 그동안 당내에서는 당선 후에 첫 번째 인사이니까 우선 당선자에게 전적으로 맡겨보자는 식으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던 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이제 앞으로 인사 과정을 수정할 필요가 있겠다"면서 "특히 인사추천기능과 검증기능을 뚜렷하게 분리할 필요가 있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도 청와대를 중심으로 국세청이라든지 이런 검증팀을 통해 후보자에 대한 1차 검증을 철저히 하고, 국회에서는 후보자의 정책비전이나 능력을 주로 다루는 인사시스템을 좀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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