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KTB투자증권(030210)에 대해 신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000원으로 유지했다. 다만, 주가 단기급등을 반영해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dng Buy)'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새롭게 출범할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목표 중 하나로 ‘중소기업 친화적인 지원 정책’이 강조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올해에는 기업공개(IPO)시장 활성화 및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사모주식펀드 및 벤처캐피탈에 강점이 있는 KTB투자증권과 KTB네트워크 등 자회사들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소기업 지원 정책의 수혜가 단기간에 나타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벤처캐피탈 업계의 활성화와 이에 따른 KTB투자증권의 실질적인 수혜는 중장기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KTB투자증권의 지난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손 연구원은 "KTB투자증권의 지난 3분기 실적은 당기순이익 6억원,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 0.5%로 부진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예정돼 있던 자산 매각 계획도 연기되는 등 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자본이득(Capital Gain)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에 2012 회계연도 연간 실적도 순이익 65억원, ROE 1.4%에 그칠 것"이라면서도 "2013 회계연도에는 IPO 업황 턴어라운드에 따른 자본이득 개선이 기대돼 2013회계연도 연간 순이익은 237억원, ROE 5.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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