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9일
두산중공업(034020)에 대해 국내 발전기자재 업체 중 전력난 장기화로 인한 최대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은 유지했다.
이날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1년 기준 두산중공업의 발전BG 신규수주는 전체 수주의 77%로 절대적”이라며 “이 중에서 화력이 56%로 가장 높은 반면 원자력발전은 21%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 제 6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추가될 신규 발전설비 중 석탄, 복합 등 화력발전 비중은 50% 내외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원전은 대략 30%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두산중공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는 진단이다.
하 연구원은 “이번 기본계획을 가정해 실적 변화 분석을 해본 결과 석탄발전 보일러 수주로 두산중공업의 영업이익은 연간 913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원자력의 경우 영업이익은 연간 2633억원 개선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악재는 모두 주가에 반영돼 이제부터는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그는 “두산중공업의 주가는 지난해 8월 고점대비 28% 하락하며 기계업종 내 주가 하락폭이 가장 큰 종목이 됐다”며 “원전에 대한 부정적 시각, 두산건설 관련 재무건전성 악화 부담, 자회사 실적 부진 우려 등에 따른 것이지만 대부분의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원전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 시점은 매수 기회”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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