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대 이하의 4분기 실적..목표가↓-현대證
2013-01-25 08:35:44 2013-01-25 08:37:45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25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기대 이하의 4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날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지만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은 연비 관련 충당금 2400억원을 제외해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특히 자동차부문에서 영업이익률 5.2%를 기록해 기존 예상치인 9% 초반을 밑돌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부진은 마케팅비와 개발비 등 기타 판관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딜러쉽 강화와 광고비 등 질적 성장을 위해 오히려 투자를 확대한 부분으로 평가할 수 있어 크게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진단이다.
 
한편 올해 1분기 실적은 지난 4분기보다는 증가하지만 전년대비로는 감소가 불가피해 주가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채 연구원은 "연비 충당금과 기타 비용 등 판관비의 감소와 금융 계열사의 계절적인 요인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0.8% 증가한 2조원(영업이익률 9.4%)에 이를 것"이라며 "다만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원화강세 영향과 영업환경 악화에 따른 금융계열사 실적 감소로 3%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결국 원화 강세, 전년대비 감익,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에 따른 초기 국내 생산 둔화로 주가 모멘텀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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