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LG상사(001120)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전 9시23분 현재 LG상사는 전거래일보다 1250원(2.72%) 내린 4만4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LG상사는 공시를 통해 재무제표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20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8.6%, 19.5% 감소한 12조7893억원,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어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리테일 잔여지분 매각차익과 베트남 광구 매장량 재평가에 따른 손실 등 일회성 손익을 제거하면 실질적인 세전이익은 오히려 24% 줄어든 수준”이라며 “올해는 매각차익 등의 이익이 사라지기 때문에 올해 세전이익은 지난해보다 2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LG상사의 자원개발사업을 견인하는 주요 광구의 이익 모멘텀이 줄어들고 있어 LG상사는 올해 자원개발 이익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며 “신규 투자에 따른 이익이 나타날 때까지 보수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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