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22일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석탄·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며 이는
비에이치아이(083650),
우진(105840) 등 발전부품업체들에게 수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부분 계획안(2013~2020년)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약 16GW(석탄 10.7GW, 천연가스 5GW)의 발전소 건설이 추진될 것”이라며 “이는 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안의 24GW(2010년~2024년 석탄 12GW, 천연가스 12GW)와 동일 비교하면 약 30% 이상 추가 증설된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총 발전설비 능력은 약 80GW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평균 약 3%의 전력수요 증가와 약 80%의 발전설비 전력생산 평균 효율을 가정하면 2020년에는 약 120GW의 총 발전 설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가운데 원전의 추가 건설 없이 국내 전력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어려워 원전 신설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 연구원은 “결국 국내 발전설비의 증가는 부품업체들에게 가장 큰 수혜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비에이치아이와 우진을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비에이치아이는 석탄과 천연가스용 보일러를 제작하고 있어 향후 국내발 수주와 매출 증가가 추가될 가능성이 높고 우진은 원전용 계측기 독점 공급업체로 국내 원전시장 공급체인의 정상화로 올해부터 실적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 밖에 화력발전소용 탈황·탈질·집진시설 1위 제조업체인
KC코트렐(119650)도 국내 화력 발전설비의 증설로 관련 제품의 실적 증가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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