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씨젠(096530)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로 제2의 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주의 최선호주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글로벌 경쟁업체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해 이전 7만6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12월 글로벌 업체와 3건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 올해가 더 기대된다"며 "사업 분야가 기존 분자 진단 제품 판매부터 제약업체와의 협업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젠은 지난해 듀폰(E.I.du Pont)와 식품 안전 검사 분야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고, 피셔(Fisher)와는 분자진단 제품 미국 시장 공급 계약을, Eisai와는 암치료제에 대한 맞춤형 진단 시약 개발 협력을 맺은 바 있다.
배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성감염 품목의 성장 지속과 신기술 기반의 신제품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52.5% 증가한 790억원, 영업이익은 124.3% 성장한 28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수익성 높은 제품 매출 확대와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에 따른 기술 수출료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5.9% 늘어난 16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가 예상된다"면서도 "영업이익은 성감염증 품목 매출확대와 기술 수출료 유입 등으로 116.9% 증가한 48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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