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4분기 턴어라운드 성공 기대-한화證
2013-01-14 08:07:39 2013-01-14 08:09:55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화증권은 1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4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18만3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4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가입자당 매출액(ARPU) 상승과 마케팅 비용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한화투자증권은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IFRS 연결 기준)은 영업수익이 전년동기대비 5.2% 상승한 4조1811억원, 영업이익은 49.7% 오른 4881억원, 당기순이익은 241.2% 급등한 668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LTE 경쟁완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포스코 지분과 부동산 매각이익으로 당기순이익 역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하려는 이동통신사의 가입비 폐지도 SK텔레콤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실제로 신규 가입자에 대한 가입비 폐지가 현실화되면 SK텔레콤은 연간 약 3000억원 수준의 매출 감소 효과가 발생한다"면서도 "기존에 발생한 가입비가 3년 동안 분할돼 매출로 인식돼 매출 감소 효과는 점진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LTE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증가와 마케팅비용 감소로 상쇄할 수 있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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