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3'에서 한국관 IT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세계 150개국의 3100여개사, 약 15만30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는 이번 CES 2013에서 한국관 참가기업 중 스마트폰 관련 IT기업데 대해글로벌 바이어들의 매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주최측은 매년 CES 참가기업 중 첨단기술 신제품에 대해 혁신상을 시상하고 있는데, 올해는 삼성·LG 등의 대기업은 물론 한국의 중소기업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관에 참여한 국내 중소기업들은 주로 스마트폰을 통해 TV, 자동차, 오디오/비디오 홈오토메이션등을 사용 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였고 센서를 통한 다양한 건강관련 제품들도 전시하고 있다.
테이블 PC 제조사인 모뉴엘은 식당이나 까페, 공항, 호텔 등에서 사용이 가능한 테이블 타블렛 PC를 선보여 혁신상 2013에 선정돼 작은 고추가 맵다는 것으로 손수 보여줬다.
특히 청각장애인을 위한 SCS(Smart Care System)등을 출시해 다양한 제품에서 수상의 영예를 받았다.
박홍석 모뉴엘 대표이사는 "최고 혁신상 2관왕을 포함해 7개 제품 혁신상 수상이 단순히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 받는데 그치지 않고 세계 각국 바이어들과 구체적인 협의와 현장 계약 등을 통해 매출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관 참가업체중 주목할 만한 업체는 로봇과 관련된 플랫폼과 응용제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주력하고 있는 로보웨어다.
로보웨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서비스용 로봇 및 산업용 로봇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어 전시회 참관자들로부터 관심을 이끌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아롱엘텍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피부를 진단하는 하드웨어를 선보여 참가자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한편 이번 CES 2013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3세대 미래형 스마트카 콘셉트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2세대 음성인식과 스마트 내비게이션 시스템 ▲1세대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블루링크(Blue Link)' 등 3가지 테마에서 총 14종의 신기술들을 전시했다.
또 3세대 미래형 스마트카 기술로 ▲차량용 스마트 폰 연동 제어 시스템(MHL) ▲근거리 무선 통신(NFC) ▲블루링크 클라우드 서비스 ▲운전자 맞춤형 서비스 ▲운전자 얼굴 인증 및 상태감지 시스템(DSM) ▲3차원 모션인식·터치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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