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현대증권은 9일
사조씨푸드(014710)에 대해 일본 횟감용 참치 수요의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목표주가 9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날 송동현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일본 수산물 시장에서 참다랑어 가격이 18억9000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경매 과정에서 낙찰가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는 것은 지난 2011년 일본 지진 이후 크게 위축됐던 횟감용 참치 수요 회복세가 뚜렷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다만, 사조씨푸드의 주력 어종은 냉동 눈다랑어(Bigeye)로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일본 신정부의 경기 부양 효과가 사조씨푸드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송 연구원은 "12조엔에 달하는 일본판 뉴딜 정책이 예고되는 등 일본 신정부의 경기 부양 효과가 기대된다"며 "과거 대비 엔화 영향은 크게 축소되고 있으며, 원재료인 원어 매입 가격이 엔화로 결정돼 엔화 약세 영향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수익성 높은 선망선(1척)의 조업 정상화와 최근 캔용 참치(가다랑어) 가격이 반등하면서 4분기 실적 정상화 및 올 1분기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현 주가는 2013년 실적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 0.73배로 2012년 이전 사조산업 평균 0.90배를 고려할 때 주가 상승 여력히 여전히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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