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가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있지만 마땅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추세적인 상승이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글로벌 주요 지표나 외국인 수급을 감안할 때 충분히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대신증권: 국적별로 본 외국인 매수의 방향
이달들어 외국인 매수 강도는 하루평균 700억 수준으로 약화됐다. 매수강도 약화는 QE3 조기종료 가능성,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 우려에 기인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국인 매수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우려했던 유럽계 자금은 유로존 안정해 기반해 프랑스계 중심으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계 자금 또한 QE3(국채매입) 효과를 반영해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규모가 큰 영국계 자금이 유입되기 위해서는 유럽쪽에서의 추가적인 유동성 확대 정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
◇하나대투증권: Fortune cookie와 주가
1990~2012년을 볼 때 우리나라의 경우 연초 5일 효과가 성립될 확률은 78% 가량으로 높은 수준이며, 연초 5일의 수익률이 1월 전체 수익률보다 연간 수익률과의 상관관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섹터별로는 연초 5일에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업종이 연간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기 어려우나 음식료, 전기전자, 유통 등의 업종은 비교적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 관심이 필요하다.
◇SK증권: 글로벌 주요 업종을 통해 본 KOSPI 추가 상승 시그널
S&P 금융업종은 2009 년 이후 사상 최고치 경신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 나타나고 있는 금융업종 강세 현상은 신용 사이클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고 평가한다.
다우 운송업종도 박스권을 상향 돌파했는데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
이와 더불어 미국 소비 개선, 부동산 경기 회복을 시사하는 S&P 소매, 필라델피아 주택업종도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중기적으로 KOSPI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은 높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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