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유 회장,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정범식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왼쪽부터)
[뉴스토마토 양지윤·염현석기자] 올해 대내외 경기침체에도 석유화학업계가 6조50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한국석유화학협회는 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 석유화학업계 신년회'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허영수 롯데케미칼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박진수 LG화학 사장, 방한홍 한화케미칼 사장 등 국내 대표 석유화학 기업 33사와 임직원 등 200명이 참석했다.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최근 석유화학산업을 둘러싼 글로벌 수요둔화 장기화, 중동·중국의 물량공세 강화, 북미발 셰일가스 확대 등 위기가 산재해 있다"며 "업계와 정부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장관은 "지경부는 올해 상생과 혁신을 통해 우리경제의 활력을 높이고 국민들과 성장의 온기를 나누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석유화학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석유화학업계 대표이사들은 올해 대내외 경제위기 극복과 내수 활성화에 힘을 보낼 것을 다짐하고, 올해 6조5000억원 투자, 466억달러 수출목표를 달성키로 했다.
투자는 지난해보다 3000억원, 수출 목표는 7억달러 늘어난 규모다.
각 기업 대표이사들은 ▲적극적인 수출증대 노력과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 투자 확대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활동 지속 추진 ▲사회공헌 및 미래 화학인재 육성을 위한 활동 등을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범식 한국석유화학협회 회장은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소재 등 신사업분야에 도전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했다"고 평가하고 "올해 각 기업들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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