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준 대표 "올 뉴 ATS, BMW 3시리즈와 경쟁할 것"
"ATS, 올해 최대 800대·캐딜락 1200대 이상 판매 목표"
2013-01-08 17:27:38 2013-01-08 17:29:51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GM코리아(대표 장재준)가 올해 출시 예정인 50여종의 국내외 신차 가운데 처음으로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컴팩트 스포츠 세단 올 뉴(ALL NEW) ATS를 8일 선보였다.
 
장재준 대표(사진)는 이날 오전 출시 행사를 연 서울 남산 하이야트호텔에서 "올해는 뉴 ATS로 BMW 3시리즈와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올 뉴 ATS가 BMW 3시리즈와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장 대표와의 일문일답>
 
-작년 국내 수입차 시장은 개방 25년만에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 반면, 캐딜락의 성적은 저조했는데 그 이유는.
▲우선 신차 부재다. 캐딜락이 대형 럭셔리 브랜드인 만큼 경쟁사처럼 트렌드에 민감한 차량을 신속하게 출시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적극적인 마케팅도 부족했고, 판매 네트워크도 충분하지 않았다.
 
-이번에 내놓은 컴팩트 스포츠 세단 올 뉴 ATS에 대해 말해 달라.
▲올해 캐딜락의 전략 모델이다. 올 뉴 ATS는 최근 경기침체와 고유가와 함께 운전자가 선호하는 사양을 대거 장착하면서도 가격은 합리적이라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다.
 
-경쟁사는 지난해 중형 디젤 세단으로 큰 성장을 했다. 캐딜락은 디젤 세단 출시 계획이 없나.
▲있다. GM코리아는 '캐딜락 5개년 계획'을 세우고 오는 2017년까지 제 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여기에는 수입차 시장 점유율 5%를 목표로 디젤 세단을 포함해 매년 1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고, 전국 주요 도시에 판매 네트워크도 20개로 늘리는 방안 등이 담겼다.
 
◇장 대표와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이 올 뉴 ATS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올 뉴 ATS의 경쟁 차량으로 무엇을 생각하고 있나.
▲독일 BMW의 3시리즈 정도로 보고 있다. 
 
-지난해 3월 한-미 자유뮤역협정(FTA)이 발효됐다. 캐딜락은 FTA 효과를 봤나.
▲아직은 크게 혜택을 보지 못했으나, 오늘 올 뉴 ATS를 출시한 만큼 판매 볼륨이 커지면 FTA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올 뉴 ATS의 올해 판매 목표와 캐딜락 전체 판매 목표는.
▲올 뉴 ATS는 750대에서 800대를 팔아 중형 세그먼트 시장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하고 있다. 또 캐딜락은 올해 1200대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모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법인이 한국GM과 GM코리아 등 국내에만 두곳이 있다. 회사 합병 계획은.
▲없다. 한국GM은 대중브랜드로 볼륨이 큰 쉐보레 중심이다. 반면, GM코리아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캐딜락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중반 GM코리아가 인천 부평의 한국GM 본사로 들어가기는 했으나 각각의 브랜드 정체성이 달라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같은 전시장에서 캐딜락과 쉐보레를 판매하는 방안은.
▲역시 따로 갈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브랜드 정체성이 다르기 때문이다. 다만, 양사의 기능을 통합하고 쉐보레에 우선 순위를 두면서 캐딜락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경영'을 펼칠 것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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