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3)삼성전자, 스마트 가전으로 북미 소비자 공략
2013-01-06 12:46:39 2013-01-06 12:59:19
[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 가전 (왼쪽부터) 냉장고 T9000, 드럼 세탁기, 스마트 오븐, 로봇 청소기.
 
삼성전자가 상냉장·하냉동의 T타입 냉장고 'T9000'을 포함한 스마트 가전으로 북미시장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6일 삼성전자(005930)에 따르면 삼성은 T9000에 와이파이 기능을 탑재한 10인치 컬러 액정표시장치(LCD)를 채용해 소비자가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외부에서 '갤럭시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작성한 메시지를 냉장고에 부착된 LCD의 '에버노트' 앱으로 전송이 가능하다. 일정을 등록해 두고 관리할 수 있는 '구글 캘린더'도 탑재했다.
 
또 핸드폰과 냉장고를 연결해 냉장고의 LCD화면에 핸드폰 카메라에 비친 집안을 볼 수 있어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들이 주방에서 아이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T9000 냉장고는 기본적으로 냉장고 안의 식재료를 관리할 수 있는 '푸드매니저' 기능과 인터넷 라디오 어플을 제공한다.
 
특히 업계최초로 LCD 화면을 광고주가 '스크린 세이버'나 '메모어플'의 백그라운드 배너로 활용해 광고나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소비자는 쿠폰, 적립금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냉장고·세탁기를 스마트 TV와 연계해 TV시청 중에도 세탁이 완료 됐거나 냉장고 문 열림 상태 메시지를 팝업창으로 띄워 사용자에게 제품의 상태를 알려 준다.
 
이밖에 원격제어가 가능한 드럼세탁기·오븐·로봇청소기 신제품도 공개한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스마트폰·스마트 TV·PC 등을 포함한 다양한 스마트 기기에서 소비자들이 손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가전제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CES 스마트 홈 전시존을 집안에서 사용자의 행동 패턴과 외부 상황에 맞춰 집안의 모든 가전 기기들이 최적화돼 자동으로 세팅되고, 알아서 동작하는 인공지능적인 스마트 홈에 대한 미래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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