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송구영신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 해넘이, 해돋이 명소로 수 만명의 사람들이 몰리면서 2013년 새해 첫날부터 편의점 매출도 반짝 솟았다.
2일 편의점 CU가 지난해 12월31일과 올해 1월1일 이틀 동안의 주요 해넘이, 해돋이 명소가 있는 지역의 점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 평일대비 해넘이 명소가 있는 서해 지역은 22.7%, 해돋이 명소가 있는 동해 지역은 38.8% 매출이 상승했다.
12월31일에는 정서진과 안면도 등 해넘이 명소가 있는 인천과 충남 지역이 매출 특수를 누렸으며, 1월1일에는 정동진과 간절곶 등 해돋이 명소가 있는 강릉과 포항, 울산의 매출이 단연 돋보였다.
특히 매서운 추위와 흐린 날씨 속에서도 마지막 일몰과 첫 일출을 보려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CU청포대썬셋점 매출은 평일 대비 285%, CU정동진점은 361%나 오르며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매출 상승의 정도는 달랐지만 추위 속 해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찾는 상품은 서해든 동해든 똑같았다.
영하의 기온에 온장고 속 커피와 두유는 각각 42.4%, 36.5% 매출이 올랐으며, 출출한 배를 채우려는 관광객들이 간단한 먹을거리를 찾으면서 삼각김밥 35.8%, 샌드위치 33.9%, 호빵 30.7% 판매량이 늘었다.
꽁꽁 언 손발을 녹이기 위한 핫팩 매출은 70%가 넘는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정준흠 CU 영업지원팀장은 "궂은 날씨에도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기 위해 서해와 동해 해변가로 많은 인파들이 몰리면서 주변 점포의 매출이 평일 대비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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