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재정절벽 협상 합의..향후 쟁점은?
2013-01-02 08:22:21 2013-01-02 08:24:28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2012년 한 해 동안 증시를 짓눌렀던 잠재적인 리스크였던 재정절벽 이슈가 마침내 협상 합의라는 긍정적인 결론으로 막을 내렸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재정절벽 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향후에 다가올 이슈들에 대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KDB대우증권: 美 재정절벽 협상 합의와 영향, 향후 쟁점
 
재정절벽 협상이 합의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문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2% 초반을 달성해 2012년 보다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재정긴축 규모는 연간 명목GDP의 0.7~1.0%정도로 재정절벽이 일어날 경우의 4% 보다 줄었다.
 
그러나 2월말 확인해야 할 위험요인들은 남아있다. 1분기 중 미국 경제가 충분한 모멘텀을 나타내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급여세 공제가 중단되는 등 증세 영향이 경제에 부정적으로 반영될 것이며 2월말까지 정부부채 한도 증액 및 추가 긴축 및 장기 재정건전화 방안 논의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2월말 재정지출 감축 연장 종료에 따른 새로운 재정절벽(New Cliff) 충격 우려가 경제 주체들의 활동에는 여전히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정절벽은 지난 2012년 하반기 시장 전체를 지배했던 이슈였기 때문에 이러한 악재가 걷히게 된 것은 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시장이 추가 상승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며 위를 열어두는 대응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현대증권: 가벼운 출발 & 가속요인 vs. 남겨진 과제
 
지난해 31일(현지시각) 늦은 밤, 미 재정절벽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상하원 표결 통과라는 변수는 있지만 불확실성 해소라는 측면에서 새해 긍정적인 출발을 기대하게 했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통화강세 지속, 경기선행지수 상승 및 재고순환지표 반등으로 인한 주가순자산비율(PER) 상승 압력, 미 소비심리 개선 및 투자 증가 기대, 중국 제조업지수 50 상회 및 QE효과 본격화 등 매크로 측면에서도 새해 기대 요인이 커지고 있다.
 
다만 엔화 변동성 확대, 남겨진 매물벽, 잠재적인 순차익잔고 청산 압력 그리고 프리(Pre) 어닝 시즌 임박 등이 코스피의 어깨를 여전히 무겁게 하고 있다.
 
◇신영증권: 이제부터는 소형주
 
신년의 첫번째 투자 의사 결정이 소형주의 비중을 늘리는 대응이 돼야 한다고 판단한다. 근거 중 첫 번째는 1월 효과다. 통상 1월 효과는 소형주 부문에서 극대화 된다. 새롭게 들어서는 정치권도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바 있어 연초 소형주에 대한 투자 심리는 나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소형주 비중을 늘려야 되는 그 두번째 이유는 배당 투자 이벤트의 종료다. 지난해 4분기 배당투자를 위해 유입된 프로그램 자금은 향후 베이시스가 위축되는 구간을 맞이하면 이탈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11월 말부터 유입된 외국인 자금 중 일부는 이탈될 수 있어 보인다. 그 과정에서 프로그램 매물로부터 자유로운 소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스몰캡 위주의 대응을 추천한다. 지난해 4분기부터 추천했던 휴대폰 케이스 종목들(인탑스(049070), 우전앤한단(052270))과 케이피에프(024880), 하이비젼시스템(126700), TJ미디어(032540) 등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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