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서울 난곡 ‘사랑의 집’을 찾아 복지 예산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당선인은 난곡 사랑의 집 관계자, 자원봉사자, 참석당직자 등과 함께 30여개의 도시락을 나눠주고 아동 복지 현장의 어려움을 들었다.
김한수 ‘사랑의 집’ 사무국장은 “현실적으로 급식지원을 받아야 되는데, 기준선에 걸려 개인적인 후원금을 통해 지원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부분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당선인은 “국가가 할 일을 어떻게 보면 대신하고 계신데, 좀 더 예산도 늘리고 더 많은 어려운 분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불안해하는 아이들이 장기적으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과 정부 기준에 맞지 않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공부방 등에 대한 대책을 세워달라는 청원도 나왔다.
박 당선자는 “국가가 하는데 기준 없이 하기 어렵겠지만 조금 더 융통성 발휘해서 더 친절하게, 세밀하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서 기초생활수급자 가족을 만난 박 당선인은 “골고루 온기가 퍼지도록 하는 게 최고 목표다. 지금보다 더 행복하시고 살맛난다 하시게 최선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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