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올해 4거래일만을 앞둔 지금, 증권가에서는 차분한 연말보다는 다소 소란스러운 연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재정절벽 이슈 등 연말 챙겨야할 변수와 일정들을 제시하며 투자전략을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 차분한 연말보다 소란스러운 연말 가능성 높다
불확실성 확대와 함께 다소 소란스러운 연말 연초 가능성이 높다.
재정절벽 협상 타결 지연, 이탈리아 정정 불안 조기 점화, 일본의 노골적 엔저 유도, 세금과 프로그램 관련 단기 수급 악화 등이 불확실한 요인이다.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흐름 예상하나 단기 위험관리 필요 구간 진입했다.
경기민감주 비중 축소와 내수주,유틸리티,통신 중심의 방어적 포트 편성이 필요하다.
◇신한금융투자: 연말에 챙겨야 할 세 가지 대외 변수
불과 얼마 남지 않은 2012년이지만 챙겨야할 변수와 이벤트가 많다.
먼저 27일이 배당락일이므로 올해 연말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6일 마감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해야한다. 또 27일에는 예상 배당에 상응하는 배당락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배당의 경우 배당세가 붙기 때문에 배당액과 배당락의 금액이 같다면 배당세액만큼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재정절벽에 대한 부담은 점차 줄어들고 있고 막상 시한이 다가오자 공화당과 민주당 은 양보의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말처럼 연내 해결 가능성이 높다.
재정절벽이 시간이 지날수록 사그라들 이슈라면 이탈리아는 오히려 반대다. 이탈리아의 민심은 생각보다 긴축에 대한 반대 여론이 크다. 몬티 총리에 대한 지지율은 작년 11월 71%에서 현재 30%대로 급락했다. 또한 앞선 여론 조사에서 부동층이 35%에 달해 실제 이탈리아 민심의 향방은 오리무중에 가깝다. 이탈리아 여론의 향방을 꾸준히 점검해야 하는 이유다.
애플은 최근 대내외적 악재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추가 급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본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005930)의 이익과 대외 경쟁력은 훼손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주도주로서 위상 유지가 가능하지만 대외 관련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동양증권: 2012년 마지막 주, 봐야 할 것과 생각해야 할 것
이번주 국내 증시는 전주와 유사하게 재정절벽 이슈에 일희일비(一喜一悲) 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
주별 제조업 체감경기지수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전 주말 발표된 12월 캔자스시티 제조업활동지수는 -2(전월 -6)보다 개선됐다. 리치몬드(12/27일)와 시카고(12/28일) 제조업체감경기지수는 각각 7(11월 9)과 51.0(11월 50.4)로 3개주 평균치는 전월 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재정절벽 타결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양적완화정책을 발표해 금융시장에'재정절벽 타결 비관론'이라는 변수가 주는 악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8월 미국 정치권 갈등이 금융시장에 큰 악영향을 줬다는 점을 경험했기 때문에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장 중 변동성 확대를 수반한 추가적인 조정 가능성 염두해두되, 단기 조정 이후 재차 상승 전환 가능성 높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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