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여의도 증권가는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가 12월엔 반등에 성공하며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지난달 ISM 제조업지수는 49.5를 기록하며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허리케인 '샌디' 복구 수요와 4차 양적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12월 지수는 다시 상승추세로 복귀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민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ISM 제조업지수는 허리케인 샌디와 재정절벽 우려로 부진했지만 12월에는 허리케인 샌디에 대한 복구 수요, 4차 양적완화, 재정절벽 이슈 합의로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4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마르키트가 집계한 미국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한데다 이번주 발표 예정인 시카고 PMI 제조업지수가 개선세를 보일 것이란 점도 희망적이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러 가치 하락으로 미국 제조업계 심리는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12월 시카고 PMI는 51.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월 시카고 제조업 PMI가 51.0을 기록해 전달보다 0.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나중혁 IBK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12월 시카고 PMI는 51.0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실물경제의 대표적 선행지표인 ISM 제조업지수는 다음달 2일(현지시각) 발표될 예정이다.
[표] 주간 주요 경제지표
<자료>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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