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존 베이너 미국 하원의장이 제시한 재정절벽 대책인 '플랜B'에 대한 공화당의 표결이 크리스마스 뒤로 미뤄졌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이날 밤 예정됐던 공화당의 '플랜B' 표결이 철회됐다고 전했다.
당초 공화당은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가구를 대상으로 소득세 감면혜택을 연장하는 법안인 '플랜B'를 이날 하원에서 통과시킬 예정이었다.
이에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플랜B는 상원에 상정될 수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고, 버락 오바마 대통령 또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존 베이너 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지도부는 표결 처리를 강행할 예정이었으나 당내 지지가 약한 관계로 올해 말까지 표결을 연기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공화당 의원들의 지지가 충분하지 않아 표결을 철회한다"며, "나는 최선을 다했지만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의
행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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