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당 아베 총재 "BOJ의 적절한 판단 기대"
2012-12-17 16:29:27 2012-12-17 16:31:31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일본 자민당의 아베 신조 총재는 일본 중앙은행(BOJ) 금융통화정책회의을 앞두고 "(일본 은행의) 적절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17일 일본 주요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중의원 선거에서 확인했듯이 금융정책 운영에 있어 자민당의 주장이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2%라는 물가상승률 목표를 위해 일본은행과 연계를 강화할 것을 주장해왔다"며 "이번 선거에서 우리의 주장이 많은 지지를 얻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 은행이 오는 19일과 20일 열리는 금융정책회의에서 이러한 결과를 충분히 반영하고 적절한 판단을 해 주실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아베 총리는 또 오는 26일 정부 출범과 동시에 일본 중앙은행과의 정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추진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BOJ가 지난 9월과 10월 두 달 연속 완화를 추진한 데 이어 12월에도 추가 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완화 수단으로는 자산 매입 규모를 10조엔으로 증액하는 방안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니시무라 키요히코 BOJ부총재는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9월과 10월 추가 완화가 충분했는지 제대로 검토하겠다"고 언급해 추가로 완화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