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웅진케미칼 매각 착수
2012-12-17 11:44:52 2012-12-17 11:46:58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웅진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웅진케미칼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
 
웅진홀딩스(016880)는 최근 채권자협의회와 내년 중에 웅진케미칼을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인수 대상자, 구체적인 매각 일정, 매각 금액 등은 논의 중이다.
 
이에 따라 웅진홀딩스는 웅진코웨이(현 코웨이)에 이어 웅진케미칼(008000) 매각에 나서게 되면서 또 다시 알짜 계열사를 팔아야 할 처지에 놓였다. 웅진케미칼은 그룹 계열사 가운데 우량 회사인 만큼 국내외에서 인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홀딩스는 코웨이로부터 웅진케미칼의 지분 45.96%(2억1464만여주)를 내년 1월2일에 매입할 예정이다. 윤석금 웅진홀딩스 회장도 8.77%(4097만3293여주)의 웅진케미칼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매각 주관사 선정과 금액은 현재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코웨이로부터 매입한 지분은 매각키로 했으나, 윤 회장의 지분의 매각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웅진케미칼의 매각 작업이 시작됨에 따라 웅진홀딩스의 기업회생 절차로 하락하던 계열사의 가치가 오르고, 계열사에 대한 차입금 연장 등 채권단의 자금 지원도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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