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2차 TV토론 당시 아이패드 없었다"
"야당, 새정치 말하면서 행동은 구태정치"
2012-12-12 13:48:25 2012-12-12 13:50:2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2일 2차 TV토론 당시 '아이패드 논란'과 관련해 "그날 아이패드는 갖고 가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울산 남구 신정동 한국노총 울산본부를 방문한 후 기자들을 만나 "당시 빨간 가방은 제가 10년도 넘게 들고 다닌 낡아빠진 서류 가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이어 "논란이 되는 사진은 (토론)시작 전에 서류를 꺼내려고 가방을 보면서 다이얼을 맞춰 서류를 꺼내려고 했던 장면"이라며 "저는 그날 아이패드를 갖고 있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와 겨냥해 "광화문 사진도 조작해서 내놓고 있고 국정원까지 끌어들여 허위사실을 만들고 있다. 선관위나 언론, 여야 모두 현장을 보고 진실을 밝히자는데 그것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거의 매일같이 마타도어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야당이 입으로는 새 정치를 말하면서 실제로 행동은 구태정치 중에 가장 나쁜 것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또 "새 정치가 말로만 되는 것이냐.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고 선거에서 조차 구태정치의 전형을 보이는 이런 사람이 정권을 잡으면 새 정치는 아예 물 건너간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선 "대한민국에 대한 도발일뿐만 아니라 이것을 반대하고 있는 국제결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이런 시도는 대선을 앞두고 어떻게든 대선에 개입하려는 북한의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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