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현대차그룹)
[뉴스토마토 정수남기자] 정몽구(
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이 10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해외법인장 회의를 주재했다.
당초 법인장 회의는 연간 1회 연말께 열리지만, 올해는 유로존 재정 불안에 따른 해외 시장 침체 등을 감안해 지난 6월에 이어 이날 올 들어 두번째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등 70여명이 참석, 올 한해 지역별 실적과 주요 현안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올 한해 세계 주요시장의 판매 여건이 어려운 와중에도 연초에 세운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같은 성과는 해외 현지에서 최선을 다해준 덕분"이라고 해외 법인장들을 치하했다.
정 회장은 이어 "내년에도 올해 못지 않게 시장 상황이 어렵겠지만 해외시장에서의 성장 동력을 잃으면 안된다"며 "현대기아차의 살 길은 여전히 해외시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내년 어려운 해외시장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내년 전략으로 ▲품질 안정 확보 ▲우수 딜러 양성 등 판매 네트워크 강화 ▲위기상황 극복위한 준비 등을 주문했다.
한편
현대차(005380)그룹은 이날 내년 생산과 판매 목표를 올해(705만대)보다 6.4% 증가한 750만대로 정했다. 이는 작년 성장률의 절반 수준이다.
현대차그룹은 올 들어 지난 11월까지 내수 생산과 수출, 내수 판매가 모두 637만64대로 전년 동기(625만5524대)대비 1.8%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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