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측 "국민연대나 선대위 참여는 없다"
2012-12-07 09:19:00 2012-12-07 09:20:45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안철수 전 후보 측이 안 전 후보가 국민연대에 참여하는 것보다는 독자적으로 돕는 것이 문 후보의 승리를 위해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6일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위한 국민연대'가 민주당의 틀을 넘어 출범하면서 이날 문재인 후보의 손을 들어준 안 전 후보의 참여 여부는 야권의 최대 관심사안 중 하나였다. 물론 그가 '백의종군'을 강조한 바 있지만 기대마저 꺾인 것은 아니었다.  
 
송호창 전 안철수캠프 공동선대본부장은 7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연대든 선거대책본부 등에 대한 참여가 아니라 독자적이고 별도로 힘을 더해주는 것이 문 후보 승리를 위해 훨씬 더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취지에서 참여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전 후보의 지지자들 중에는 문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도 있지만 문 후보와 다른 분들도 많이 있다"며 "그런 분들의 뜻과 동의까지 모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댔다.
 
아울러 "국민연대라고 하는 제안을 했던 것이 구체적인 조직체나 기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고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뜻을 함께 하는 세력들을 모아 연대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그는 또 문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 경우 문재인 정부에서 어떤 직책을 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안 전 후보의 생각이 변했냐는 질문에 "백의종군하겠다고 했고 선거 이후에도 정부 직책을 갖고 참여하는 것은 중요한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지만 일단 협력하는 것은 다양한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일정 부분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와 함께 "지금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후 상황을 지금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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