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금융지주사들이 연말을 맞이 나눔행사에 한창이다.
하나금융지주와 NH농협금융지주를 선두로, KB금융과·우리금융·신한지주도 나눔행사 대열에 합류했다.
◇KB금융, 독거노인 위한 겨울 생활용품 전달
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105560)그룹은 이날 여의도본점 강당에서 독거노인들의 따뜻한 겨울 나기를 돕기 위한 방한용품 1000여 세트를 제작,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 임영록 KB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KB국민은행장 및 계열사 사장단 등 임직원 150여명과 한국사회복지관협회 배윤규 회장, KB금융그룹 광고모델 이승기씨가 참석해 방한용품세트를 직접 포장했다.
방한용품세트에는 이불, 목도리, 털모자, 장갑 등 어르신들의 추위를 막아줄 10여종이다.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은 “추운 겨울 어르신들께 꼭 필요한 따뜻함을 전해드린다는 생각에 제작하는 내내 뿌듯했다”며 “KB의 사회공헌 핵심테마 중 하나인 노인복지를 위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말했다.
◇우리금융, 한마음 김장 나눔 자원봉사
우리금융(053000)도 이날 서울 KBS스포츠월드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그룹 신입사원, 자매결연마을 주민 등 약 520여명이 함께 2만포기의 김장김치를 담갔다.
2만포기의 김장김치를 직접 담가 서울시 사회복지관협회를 통해 80여개의 사회복지관에 전달했고, 독거노인·저소득층 가정 등 약 3200여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그룹 신입사원들이 자원봉사활동 속에서 그룹일체감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웃과 함께 행복을 누리고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지주사별 각종 나눔행사 개최
앞서 지난 3일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서울 명동 하나은행 플래그십스토어 앞에서 기부 이벤트 ‘사랑의 자유투’ 행사를 열었다.
하나은행 임직원과 고객, 일반 시민 등 참가자들이 1000원 이상의 금액을 기부하면 하나은행이 동일한 금액을 적립해 저소득층, 소외계층,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위한 체육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또 참가자가 11초의 시간 동안 자유투를 시도해 성공하는 횟수에 따라 하나은행이 1만원, 3만원, 10만원을 추가로 기부금을 적립했다.
NH농협금융지주도 3일 아동복지시설 송죽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학습용 PC와 TV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시설물 청소, 영아생활관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마친 후 아이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놀이시간을 가졌다.
신한지주(055550)는 오는 8일 일산 연수원에 임직원 1500여명이 모여 김장담그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많은 금융지주사들이 11월과 12월 두 달 간을 특별 봉사기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나눔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사회 요구에 부합하고자 하는 노력의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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