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기필코 호남 소외 듣지 않도록 하겠다"
여수 방문해 지지 호소.."여수를 해양관광 중심메카로"
2012-11-29 12:06:38 2012-11-29 12:08:25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29일 "기필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 이은 세 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 다시는 호남의 설움, 소외, 홀대 이런 말을 듣지 않도록 하겠다"며 호남 민심에 기댔다.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이날 여수와 순천, 광양 등을 방문해 본격적으로 호남 민심잡기에 나선 것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여수 서시장을 찾아 "참여정부가 여수시민들, 호남 분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서 집권했는데 호남의 한과 설움을 풀어드리지 못했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말문을 뗐다.
 
문 후보는 "저를 민주당의 후보로 만들어 주셨고, 끝내 범야권 단일후보로 만들어 주셨다"면서 "다시 한 번 기회를 주고 믿음을 주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참여정부 때 호남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한 것, 잘 아시지 않냐"면서 "나주 혁신도시,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건설, 호남 KTX 건설, 이것 다 호남을 살리기 위해 했던 것 아닌가. 그리고 이곳 여수에도 참여정부가, 노무현 대통령이 앞장서서 여수엑스포를 유치하지 않았냐"고 설득했다.
 
문 후보는 그러면서 "엑스포만 하고 끝나서야 되겠냐. 더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행사만 하겠다는 게 아니라 이를 계기로 여수를 해양관광의 중심 메카로 만들자는 것이다. 여수를 해양관광 특구로 만들고 엑스포 시설을 잘 활용해서 두고두고 여수시민에게 희망이 되게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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