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다목적 콘셉트카 ‘벨로스터 C3’ 최초 공개
"쿠페 ‘스타일’과 해치백 ‘실용성’ 갖춘 모델"
2012-11-29 09:43:49 2012-11-29 09:45:37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이 '벨로스터 C3'를 소개하는 모습.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현대차(005380)(회장 정몽구)는 2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2 LA국제오토쇼(2012 Los Angeles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도시형 다목적 콘셉트카 ‘벨로스터 C3(Convertible 3 Doo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벨로스터 터보를 기본으로 디자인된 ‘3도어의 컨버터블’이란 의미인 벨로스터 C3는 캘리포니아 소재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디자인됐다.
 
특히 ‘벨로스터 C3’는 비대칭 3도어 스타일을 기반으로 소프트 탑 루프를 앞뒤 양방향으로 열 수 있게 해 쿠페의 날렵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다.
 
가령 루프를 뒤쪽으로 열면 컨버터블 모델로 변하고, 앞쪽으로 열고 2열 좌석과 테일게이트를 아래로 내리면 자전거, 서핑, 보드 등을 운반할 수 있는 다목적 차량으로 변한다.
 
존 크라프칙(John Krafcik)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사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콘셉트카 벨로스터 C3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했다”며 “현대차는 지속적으로 새로운 차량들을 선보이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채워줄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셉트카 ‘벨로스터 C3’는 감마 1.6ℓ 터보 GDi 엔진을 장착했고, 최고 출력은 약 204마력(ps), 최고 토크는 27.0kg.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가족형 대형 SUV를 선보였다.
 
전장 4905mm, 전폭 1885㎜, 전고 1690㎜의 제원에 2800㎜의 휠베이스를 갖춘 실용적인 모델이다.
 
2열 시트가 4:2:4로 3분할로 접히고 3열이 5:5로 나누어져 편평한 바닥을 만들 수 있는 등 실내 및 적재 공간을 크게 향상시켰다.
 
성능은 최고출력 294마력(ps), 최대토크 34.8 kg•m, 의 고성능 람다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로 부드러운 변속감을 자랑하는 6단 변속기와 함께 경쟁차종 대비 월등한 파워를 자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대형 SUV는 세련된 스타일과 실용성, 강력한 성능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대형 패밀리카”라며 “강력한 성능과 넓은 실내 공간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을 만족시켜줄 수 있는 신개념의 차량으로 북미 시장 내 새로운 판매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총 1만6013ft² (약 451평)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벨로스터, 에쿠스, 제네시스 등의 양산차와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총 19대의 차종을 선보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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