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만난 朴, "경제민주화, 성장·분배 선순환 구조 만들 것"
2012-11-08 15:36:47 2012-11-08 15:46:3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8일 "경제민주화는 특정 대기업 때리기나 국민을 기업 편 가르기 하자는 것이 결코 아니고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구조 만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에서 열린 '경제 5단체장과의 대화'에서 인사말을 통해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여러가지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잘못 알려진 부분도 많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와 더불어 성장잠재력을 확충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야 된다"며 "그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둘 중 어떤 것이 상충하느냐 그것이 결코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기업의 경우 기술 혁신이라든가 기술 개발 등을 통해서 우리 경제를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대기업이 미래 성장 동력에 투자하고 기술개발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활동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성장을 해나가면서 파이를 키워나가는 게 우리에게는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런 일을 해나가는데 아직도 불필요한 규제들이 있고, 불필요한 규제는 철폐해나가겠다"며 "필요해서 규제가 생겨도 예측가능하고 투명하게 되도록 반드시 하겠다고 약속 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이외에도 일감 몰아주기, 중소기업 기술 탈취, 단가 불법 인하, 골목상권 장악 등은 바로잡아야 하지 않겠냐고 생각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경제를 구축함으로서 대기업 중기 소상공인 소비자 모든 경제주체들이 성장의 온기를 같이 나누면서 열심히 땀 흘려리며 모두가 성장할 수 있는 그런 구조가 돼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화롭게 성장하는 경제구조가 돼야 한다. 그래야만 공동체의 통합이 유지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될 것"며 "물론 이 과정이 힘들고 어려움 있겠지만 이것이 우리 모두가 함께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경제가 어려워지면 무엇보다 서민 중산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며 "이럴 때 일수록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협조와 선대적 대응이 필요하고, 선제적 대응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경련 회장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박근혜 후보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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