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 에너지효율 표시, 8일부터 가동
서초 반포동 미도아파트·성북 석관동 두산아파트 대상
2012-11-07 17:06:00 2012-11-07 17:07:41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이달 8일부터 건축물 에너지소비 증명제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5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중 에너지절약 활동에 적극적 참여의지를 보인 서초구 반포동 미도아파트(1260가구)와 성북구 석관동 두산아파트(1998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건축물 에너지소비 증명제는 건축물 매매(임대)시에 전기·가스 사용량과 건축물 에너지 효율이 표시된 '건축물 에너지 평가서'를 거래 계약서에 첨부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번 시범사업은 건축물 에너지소비 증명제의 내년 2월 시행을 앞두고, 에너지 평가서의 온라인 신청·발급, 부동산 거래 시 첨부과정 등을 사전에 점검하기 위해 실시한다.
 
건축물 에너지 관련 전문기관인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실시하며, 이를 위해 공단은 시범사업 대상 단지에 대해 에너지 효율등급인증 평가를 무료로 지원한다.
 
또 사업 이해도와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입주민과 주변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를 개최,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며 시범사업에 참여한 입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도 함께 수렴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운영 중 발생할 수 있는 미비점을 사전에 보완하고, 내년 2월 시행 전까지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나갈 계획"이라며 "에너지소비 증명제가 원활히 정착될 경우 건축주의 자발적인 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과 절약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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