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로광통신 "2015년까지 매출 1천억원 달성할 것"
2012-11-06 15:03:56 2012-11-12 16:13:50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중견기업으로 도약해 2015년까지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습니다"
  
홍호연 우리로광통신 사장은 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광통신 분야 세계 1위의 기술을 기반으로 고부가 광다이오드 사업을 본격화해 광통신 분야에서 종합 솔루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998년 설립된 우리로광통신은 광분배기(PLC), 광다이오드(PD) 등 광통신 관련 부품을 만드는 회사다. 광분배기란 전화국에서 받은 광신호를 가정 등 개별 수요처에 분배하는 설비다. 광다이오드는 개별 수요처에서 받은 광신호를 전기 신호로 변환하는 장치로 우리로광통신의 신사업 성장동력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우리로광통신의 제품은 SK텔레콤(017670)·KT(030200)·LG유플러스(032640) 등 국내 통신 3사와 일본, 미국, 유럽, 중국 등 전세계 17개국 142개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의 80% 이상이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다. 중국이 수출의 70% 가량을 차지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해외시장 매출 다변화로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도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리로광통신은 핵심원천기술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칩의 경우 2009년 6%에 수준에 머물던 시장점유율이 올해 상반기 23.7%까지 확대된 상태다.
 
홍 사장은 "공장 증설과 고부가가치 웨이퍼 매출의 확대로 최근 성장성과 수익성을 대폭 키워 왔다"며 "매출액의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 활동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로광통신은 지난해 광다이오드 양산설비 투자를 완료해 내년부터 광다이오드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광센서 사업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첨단무기 거리측정용 광센서 개발에 들어갔고, 올해 하반기 개발이 완료된다. 이 제품은 스마트소총이나 후방 감지 센서 등에 이용될 계획이다.
 
우리로광통신의 작년 매출액은 258억원, 영업이익은 95억원이었다.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는 매출액 140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달성하며 연평균 영업이익이 60%씩 성장하고 있다. 
 
공모 주식수는 209만주, 희망 공모가격은 9000원~1만3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88억원~215억원이다.
 
홍 사장은 "상장으로 얻은 자금은 신제품 개발, 생산 공정 효율화 등을 위한 설비 투자와 부채 상환, R&D 자금 확보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로광통신은 오는 7일 수요예측과 15일과 16일 청약을 거쳐 27일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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