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비용 없는 무상보육'..安캠프, 육아정책 발표
비정규직 보육교사 정규직 전환 확대
2012-11-05 14:32:31 2012-11-05 14:34:24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어린이집 이용 부모들에게 추가 비용 없는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자녀를 집에서 키우는 가정에게 양육보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 캠프의 홍종호, 이옥 교수, 이성은 박사는 5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안심육아정책의 3대 원칙과 5대 전략을 내놨다.
 
안 캠프는 이번 정책의 3대 원칙으로 ▲공공성 갖춘 육아지원 인프라 확충 ▲추가비용 없는 진정한 무상보육 전면실시 ▲모두가 믿을 수 있는 육아지원 서비스 제공 등을 선정했다.
 
이를 위해 영유아에 집중된 현재의 육아지원정책을 개선해 '초등학생 방과후 어린이 센터'를 신설하고 '초등돌봄교실'을 전면 확대한다.
 
이에 대해 현재 나홀로 아동 46만명 중 절반인 약 2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방과후 어린이 센터 8000여개를 신설하고, 현재 12만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초등돌봄교실도 늘려 24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안 캠프는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 아동 비율을 30%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100인 규모 국공립 어린이집을 연간 500개소씩 5년간 약 250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행 육아지원이 기관 보육에만 치중된 점을 감안해 시·군·구 지역별로 육아종합지원센터를 1개소씩 설치하고 공공 '아이돌보미 사업' 확대를 통한 가정에서의 보육 지원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어 0~5세 영유아에 대한 무상보육을 전면 실시하고, 자녀를 집에서 키우는 가정에게는 소득 하위 70% 가정까지 0세(20만원)·1세(15만원)·2세(10만원) 등 연령에 따른 보조금 지급에 나선다.
 
또 보육교사에 대한 처우가 열악하고 기관보육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며 보육교사 근무 여건과 급여 관련 정보를 공개 및 관리하는 등 보육교사 중앙관리 시스템을 운영할 방침이다.
 
게다가 어린이집 안전과 건강, 급식 관리 등을 위해 전문인력을 고용하고 점검을 상시화하며 학부모가 참여하는 보육시설 운영위원회 구성을 의무화하는 등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 제고 강화 방안도 세웠다.
 
안 캠프는 "육아와 경제적 활동을 부담없이 양립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자녀양육을 돕는다"며 "육아문제 해결은 초저출산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 극복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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