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일용직 노동자들을 찾아 "대통령이 돼도 현장 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속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29일 인력시장이 열리는 경기도 성남시 태평동에서 '철수가 간다' 2탄을 진행하고 일용직 건설 노동자 200여명과 만나 일용직 노동자들의 고충을 들었다.
이와 함께 "선거 때만 정치인이 인사하고 선거 지나면 아무도 오지 않는다는 말이 가슴 아팠다"며 "대통령이 되면 현장 중심으로 다니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말했다.
아울러 불공정 거래와 불법 하도급 문제 등과 관련된 사안, 임금 체불문제, 어음발행 등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노동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안 후보는 "여러가지 복잡하다면 복잡하고 어떻게 보면 단순하게 원칙적으로 생각하면 풀 수 있는 문제가 안 풀리는 상황에 대한 인식을 하게됐다"며 "여러 말씀 잘 정책에 반영하고 실제 문제들을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경기도 성남시 태평동의 한 편의점 앞에서 노동자들을 만나 근처 국수가게로 이동해 간담회를 진행한 후 참석자들과 국수로 아침식사를 했다.
한편, 안 후보가 직접 국민을 방문해 문제를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찾아내는 행사인 '철수가 간다' 프로그램의 1탄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청어람 아카데미에서 청년알바 간담회로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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