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BS투자증권은 24일 3분기 부진과 4분기 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가를 기존 48만원에서 44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관철 BS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IFRS(국제회계기준) 개별 기준 매출액 8조 9103억원, 영업이익 8195억원으로 작년대비 각각 10.6%, 24.6%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3분기 실적 부진의 이유는 비수기에도 제품별 최적생산을 통한 가동률 확대로 판매량은 전분기대비 26만톤 증가했지만 국제 철강가격 하락 여파로 탄소강 ASP는 톤당 5만원 가량 인하되어 원가 하락분을 2만원 이상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연결 영업이익은 E&C와 에너지 부문의 회복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0.3% 하락에 그친 1조617억원을 기록해 선방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4분기에도 관건은 철강재 가격의 하락폭이 될 전망"이라며 "원재료 투입원가는 현물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4분기에도 추가로 톤당 2만5000원 가량 하락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전체 평균판매단가(ASP) 는 92만9000원/톤으로 3분기대비 2만5000원 하락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탄소강ASP는 84만4000원/톤으로 3만2000원 가량 하락해 탄소강 부문의 실적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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