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재단은 ‘아시아의 미’ 2012 연구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연구자들에게 연구비 총 1억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안 뷰티 연구는 아시아 미의 개념 및 특성을 밝히고 아시아인들의 미(美)적 체험과 인식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된 연구사업이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공모접수를 진행했으며, 한국과 인도의 ‘아름다운 여성’ 비교연구, 유교·불교·도교에서 드러나는 미 개념과 예술적 표상 연구, 아름다운 노년의 삶에 대한 통찰 연구, 동아시아 주거 실내공간에서 찾아낸 미의식 연구 등이 최종 연구주제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5팀의 연구자들에게는 각 2000만원의 연구비와 단행본 출간을 지원한다.
아시안 뷰티 연구사업은 주로 시각을 중심으로 예술과 인간 몸에 대한 미 인식을 강조해온 서구의 미와 다르게, 오감을 통해 구성된 생활 속의 ‘미’와 미적 체험에 가치를 둔 아시아의 미를 집중 연구할 방침이다.
프로젝트의 운영은 백영서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가 주도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진행되는 연구 결과물은 '아시아의 미(가제)' 총서로 20여권 발간된다. 이를 통해 ‘아시아의 미학’이라는 이론을 정립하고, 교양 인문서적 출간으로 이어져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시안 뷰티의 가치를 쉽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학술사업과 교육, 문화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됐다. 설립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학술연구비 지원, 해외유학생 보조, 교육기관 및 연구기관 지원, 아시안뷰티 연구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서울 인사동 오설록에서 진행된 아시안 뷰티 연구비 전달식에서 이윤 아모레퍼시픽재단 이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연구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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