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추석 특수로 인해 대형마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6개월만에 마이너스를 면했다. 반면 백화점 매출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올 3분기 기준으로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각각 3.8%, 2.9% 감소했다.
지식경제부는 '2012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통해 9월 전년동월대비 매출 증가율은 대형마트가 0.2%, 백화점이 -0.8%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명절전 선물 용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출이 소폭 증가했다.
지난 3월 3.2%에서 4월 -2.4%로 하락 반전한 대형마트 매출은 5월 -5.7%, 6월 -7.2%, 7월 -8.2%, 8월 -3.3%를 기록하다 6개월만에 플러스로 반등했다.
주요 상품군별로 식품은 추석 날짜 변동으로 청과·정육·굴비세트 등 추석 선물용품의 수요가 집중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3% 증가했다. 반면 스포츠(-11.3%)와 의류(-9.1%)·잡화(-6.2%)·가정생활(-2.7%) 등의 매출은 줄었다.
경기 영향에 따른 고객수 감소로 식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상품군의 매출이 감소했고, 일부 점포의 의무휴업도 매출에 영향을 받았다.
백화점은 경기의 영향으로 고가 상품에 대한 수요 감소와 구매채널 다양화로 인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감소했다. 전년대비 구매건수는 1.5% 늘었으나 구매단가는 2.3% 감소했다.
상품군별로 여성정장(-11.5%)·잡화·여성캐주얼(-6.6%)·남성의류(-6.4%)·아동스포츠(-1.8%)는 매출 감소한 반면 식품(12.9%)·가정용품(3.8%)·해외 유명브랜드(2.4%)는 증가했다.
소비자 구매패턴을 보면 전년동월대비 구매건수에 있어 대형마트는 2.0% 감소했으나 백화점은 1.5% 늘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5만149원, 백화점은 8만1358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해 3분기 대비 매출은 대형마트가 3.8%, 백화점이 2.9%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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