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신영증권은 17일
서부T&D(006730)에 대해 용산부지 선매각은 용산 호텔사업의 가치를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판단하며 목표주가 4만35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서부T&D는 용산 부지 연면적 30%를 2563억원에 선매각한다고 공시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선매각은 동사 용산부지의 실질적인 가치를 공식적으로 확인시켜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당 부지가 개발된 후 기준 연면적의 30%에 해당하는 부동산이 2563억원에 매각된 것이므로 단순 계산에 따르면 용산부지의 개발 후 가치는 8500억원을 상회한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이는 현재 서부T&D의 시가총액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선매각 대상이 된 특2급 노보텔 건물보다 자가 보유하게 될 1급 비즈니스와 레지던스 동은 수익성이 더 높은 사업이어서 위의 단순 계산을 넘어서는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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