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캠프가 최근 발생한 북한군 '노크 귀순' 사건과 관련된 경계작전 실패와 허위보고에 대해 "국방은 신뢰"라며, "(이번 사건은) 가장 신뢰가 높아야 하는 국방의 경계와 보고 체계가 무너진 사례"라고 비판했다.
안 캠프는 16일 논평을 통해 "분단국가에서 경계와 보고는 국가 위기관리의 시작"이라며, "국군 통수권자와 경계하는 군인, 그것을 보고하는 사람은 하나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거짓은 모든 대처를 불가능하게 만들고, 국민을 불안하게 만든다"며, "국민이 정부를 신뢰하게 하려면 정부가 진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군 '노크 귀순'과 관련해 김관진 국방부장관은 지난 15일 대국민사과를 하고 해당 부대 지휘관과 관계자에 대해 대대적인 문책을 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김 장관은 "지난 2일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북한군 귀순사건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귀순사건을 분석한 결과 명백한 경계작전 실패와 상황보고 체계상 부실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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