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전체 수탁고가 7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전 세계 대표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컨슈머펀드에 올해에만 약 2700억원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 ‘아시아퍼시픽컨슈머펀드’, ‘코리아컨슈머펀드’ 등 10여개로 구성돼 있는 미래에셋컨슈머펀드는 12일 제로인 기준 전체 수탁고(설정액)가 7307억원을 기록했다. 올 한해 2652억원이 추가로 설정된 데 따른 것이다.
대표 펀드인 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는 일반형펀드 외에 퇴직연금전용펀드와 세제적격의 연금저축펀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전체 수탁고가 2788억원에 달한다.
올해에만 2379억원이 증가하며 업계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 가장 큰 자금 유입세를 보였고 연초 이후 12.75%(종류C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소비재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3개도 350억원 이상 설정액이 증가했다.
업계 컨슈머펀드 전체 수탁고는 약 8600억원 규모며 이 가운데 85% 이상을 미래에셋이 운용한다.
미래에셋컨슈머펀드의 연초이후 평균 수익률은 11.87%며 업계 컨슈머펀드의 평균 수익률도 6.41%를 기록하고 있다.
개별 펀드로는 중국 소비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소비재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ETF’가 연초이후 27.17%를 기록하는 등 가장 우수했으며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펀드(종류I)’가 17.03%로 뒤를 잇고 있다.
임덕진 미래에셋자산운용 채널마케팅부문 이사는 “소비테마는 음식료 등 필수소비재 및 의류, 자동자 등 민감소비재 각 섹터별로 다양한 기회를 갖고 있어 장기 성장성이 유망해 이미 전 세계적 투자 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미래에셋은 국내뿐만 아니라 홍콩?미국 등 해외 현지에서 직접 펀드를 운용한다. 이 밖에 전 세계 12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저평가된 우량 기업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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