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문재인, 지역감정 조장 발언 중단해야"
2012-10-11 14:36:06 2012-10-11 14:37:30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은 1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의 발언과 관련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듯 한 발언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유경희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후보는 전라북도 전주 핵심당원 간담회에서 '전북에 오기로 했던 LH공사를 빼앗겼다'는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듯 한 발언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호남 껴안기에 몰두할 수 밖에 없는 문 후보의 안쓰러움을 모르는 바가 아니다"며 "국민통합을 외치면서 국민통합을 해하는 지역감정 조장발언을 하는 걸 보면 남북으로 분단된 나라가 동서로 나눌까 걱정이 앞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결정된 LH공사의 이전문제도 마치 '특정지역을 홀대해 빼앗긴 것처럼' 표현하는 것에 대해 반시대적이고 구태적 정치선동의 부활이자 국민통합을 역행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종전에도 광주에 가서는 '호남의 아들'이라고 하고, 전주에 가서는 '진주에 LH공사를 빼앗겼다'고 말했다"며 "'누가 뭐래도 노무현 정부는 부산정권'이라고 공언하던 민정수석 시절의 외침을 기억하는 국민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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