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박근혜, 신뢰·위기관리·국가운영철학 다 갖춰"
2012-10-10 09:24:55 2012-10-10 09:26:26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0일 대통령의 조건으로 ▲국민의 신뢰 ▲위기관리능력 ▲국가 운영철학 등 3가지로 꼽고,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적격자임을 내세웠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KBS1라디오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선이 70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통령은 크게 세 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정치의 근본은 신뢰인 것이다. 약속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실천은 누구나 할 수는 없다"며 "박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약속드린 공약을 100일 안에 법안으로 모두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후보는 세종시에 대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분연히 일어나 싸워서 마침내 세종시를 탄생시켰다"며 "'신뢰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많은 국민들께 신뢰 받는 정치 지도자"라고 덧붙였다.
 
이어 위기관리 능력에 대해서는 "박 후보는 위기에서도 강한 리더십을 보였다"며 "당이 위기에 처한 지난 2004년 천막당사 정신을 발휘, 위기를 잘 극복했고, 노무현 정부 당시 국가보안법 폐지와 사립학교법 개악 같이 국가 기초를 좌우하는 법안 개악을 온 몸을 던져 막아냄으로써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굳건히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총선에서는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국민행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당헌당규를 전면개정하고, 당을 혁신함으로써 위기의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당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도록 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박 후보가 최근 구미 불산 가스 유출 사고 소식을 접한 즉시 사고지역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후속대책을 촉구한 것도 강조하며 "오랫동안 국정 경험을 통하여 정치인으로서 충분한 검증을 받아온 검증된 후보요,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 운영철학에 대해서는 "박 후보와 새누리당은 증오와 분열의 시대를 넘어 이제는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모든 국민이 행복한 100% 대한민국을 활짝 열겠다는 국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며 "국민대통합 없이는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대비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대통합의 첫 걸음은 이전에 서로 대립됐던 각계각층의 인사를 아우르는 탕평인사를 통하여 과거를 뛰어 넘고 미래를 향하는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부터 이러한 원칙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당내 '인적쇄신'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 "새누리당에는 끊임없는 쇄신과 변화의 용트림이 이어져왔다"며 "이 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지혜야말로 당의 활로를 열어가는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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