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P&G 섬유유연제 '다우니', 유독물질 검출
2012-10-09 18:18:59 2012-10-09 18:20:33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한국P&G의 섬유유연제 '다우니'에 피부염이나 천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유해물질을 함유된 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된다.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은 한국P&G '다우니 베리베리와 바닐라크림향'에서 유독물질인 글루타알데히드가 98㎎/㎏ 검출됐다고 9일 밝혔다.
 
글루타알데히드는 소독제나 방부제에 사용되고 있으며 밀폐된 장소에서 다량 흡입할 경우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다.
 
피부 등에 닿을 경우 점막을 자극하고 두통, 졸음, 어지러움 등을 유발할 뿐 아니라 장시간 노출되면 접촉성 피부염, 천식 등의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등에서는 유독물질로 분류하지만 섬유유연제와 관련한 현행 법 규정에는 글루타알데히드의 허용치에 관련한 내용이 들어있지 않다.
 
소시모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용품에 유독물질이 사용되지 않도록 해당 유독물질의 사용금지해야한다"며 "섬유유연제의 전 성분의 이름과 사용용도를 표시하는 등 성분표시를 강화해야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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