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달아오르고 있는 대선 국면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가 만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는 7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전국의사가족대회를 방문해 축사를 하게 된다.
여기에 김미경 교수는 안철수 후보가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피해현장 방문으로 이날 행사에 불참하면서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비록 세 사람의 행사장 방문 시각이 각각 김 교수가 오후 2시, 박 후보가 오후 3시, 문 후보가 오후 4시20분인 관계로 직접적인 만남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렇지만 김 교수가 안 후보의 출마선언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소화한다는 점, 김 교수도 의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치열한 지지율 싸움을 벌이고 있는 이들이 한 장소를 찾는 것은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시에는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시 다문화 가정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고, 오후 2시에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재외국민선대위 발대식을 갖는다.
문 후보는 오전 9시부터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현장을 찾아 피해환자를 위로하는 등의 행보에 이어 오후 2시 서울 광진구청에서 2030 세대와 타운홀미팅 형식의 행사를 연다.
안 후보는 오전 10시30분에 서울 종로구 공평동 캠프에서 정책비전 발표회를 가진 뒤, 오후에는 8일에 있을 불산가스 누출사고 피해현장 방문을 위해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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