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이명박 정부 들어 출산은 감소하고 자살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완섭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참여정부 시절인 지난 2007년에 비해 최근 4년간 합계출산율과 자살율이 악화됐다.
가임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은 2007년 1.25%지만,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2008년 1.19%로 낮아진 후 2009년 1.15%, 2010년 1.23%, 2011년 1.24%를 기록했다.
이전 정부 합계출산율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구 10만명당 자살율 역시 2007년 24.8%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8년에는 26.0%, 2009년 31.0%, 2010년 31.2%, 2011년 31.7% 등의 의 증가세를 보였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3년 이후 8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 기록을 보유 중이다.
한국의 자살률은 2010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12.9명을 크게 웃도는 33.5명으로 회원국 중 가장 높다.
또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의 그리스(3.2명)·스페인(6.3명)·이탈리아(5.9명) 등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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