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사흘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일 뉴욕 증시는 유로존 문제가 재부각되며 내림세를 나타냈다.
스페인에 대한 구제금융 요청 압박이 높아진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가 은행동맹 등 문제 해결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독일의 기업신뢰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간 것도 악재였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IFO가 발표한 이번달 기업환경지수는 101.4를 기록했다. 이는 독일 기업들이 여전히 유로존의 미래에 어두운 전망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 밖에 소매업중국의 제조업과 의 전망이 점차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 역시 시장의 분위기를 무겁게 했다.
25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47포인트(0.42%) 내린 1994.97을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7억원, 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이틀째 매도세를 유지하며 99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24억원 매도, 비차익 35억원 매수 등 총 11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90%), 섬유·의복(0.11%), 의약품(0.13%)을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2.96%), 비금속광물(-1.53%), 은행(-1.02%)이 크게 밀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6포인트(0.69%) 내린 528.62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30원 오른 112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임동락 한양증권 연구원은 "2000선 이하 하방경직 테스트가 지속되고 있다"며 "개별종목 중심의 트레이딩을 유지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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