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SK텔레콤(017670)이 이달 말 최대 2배 빠른 멀티캐리어(MC) 기술을 탑재한 LTE 스마트폰 4종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새로 출시되는 LTE폰은 삼성 갤럭시 노트Ⅱ, LG 옵티머스 G, LG 옵티머스 VuⅡ, 팬택 베가 R3 등으로 모두 이번 주 출시될 예정이다.
◇9월말 출시 예정 단말 4종
이번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모두 멀티캐리어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SK텔레콤이 지난 7월 상용화한 멀티캐리어 기술은 2개 대역(850MHz 및 1.8GHz)을 모두 LTE로 사용해 2배 용량의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멀티캐리어는 두 개 주파수 대역 중 더 빠른 속도의 대역을 선택해 LTE 통신에 활용하기 때문에 한 주파수 대역만을 이용하는 통신 서비스 대비 동시 접속자가 절반으로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사람들이 몰리는 번화가 저녁 시간에는 최대 2배까지 속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 강남구·서초구 등에 멀티캐리어 구축이 완료됐으며 다음달 초~중순 경 서울 10개구에도 구축 완료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서울 전역과 광역시 중심가, 내년에는 수도권 및 전국 주요도시 23개시로 멀티캐리어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스마트폰 4종에는 음성LTE 서비스(VoLTE)인 'HD 보이스'가 사전 탑재(옵티머스 Vu 2, 베가 R3)되거나 펌웨어 업그레이드(갤럭시노트2, 옵티머스 G)를 통해 지원될 예정이다.
'HD 보이스'는 바로 옆에서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HD급 음질을 제공하고, 통화 통화연결 시간도 0.25초~2.5초 미만으로 3G 음성통화에 비해 2배에서 최대 20배까지 짧다.
또 스마트폰 4종에는 'T 프리미엄(freemium)', 'T 베이스볼(baseball)', '모바일 B TV' 등 'T LTE Pack'이 탑재됐다.
조정섭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실장은 "9월말 대거 출시되는 4종의 LTE 스마트폰은 속도, 음성 품질, 콘텐츠의 3박자를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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