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하이마트(071840)에 대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닷컴등 모든 소매채널의 가전상품 구매가 하이마트로 단일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유통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마트의 기좀점포를 통한 성장에 대해
롯데쇼핑(023530)의 가전매출이 하이마트로 이전되면서 내년 EPS는 50% 늘어날 전망"이라며 "롯데쇼핑의 가전매출 이전 효과가 지속되면서 내후년에도 외형과 이익 증가폭이 클 것으로 보이며 하이마트 시장점유율은 2016년 20%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여 연구원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닷컴 등 모든 소매채널의 가전상품 구매는 하이마트로 단일화될 전망"이라며 "롯데쇼핑은 가전매장을 하이마트로 전환해 수수료 수입 증가를, 하이마트는 매입 규모 증대에 따른 협상력 강화 및 고정비 비중 하락에 따른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롯데쇼핑의 해외 유통망을 활용해 해외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롯데마트의 해외 점포수는 127개로 이미 국내 점포수 97개보다 많고 롯데백화점과 롯데홈쇼핑의 해외사업 확대도 진행 중인데 롯데쇼핑의 유통망 활용은 하이마트 단독 진출과 달리 단기간에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 트래픽(traffic)이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중국, 인도네시아 등 하이마트의 해외 진출 계획이 수립될 경우 매출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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