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진보정당추진회의의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를 전격 예방했다.
민주당이 당권파가 장악한 통합진보당과의 야권연대 파기가 임박한 상황에서 새로운 연대의 그림이 그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노회찬 공동대표는 "저희들이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참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 대표에게 인사를 건넸다.
조준호 공동대표도 "정권교체를 위해 시급하게 정비를 이루어서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해찬 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정권교체"라며 "새누리당은 진짜 부패한 집단이다. 진보진영하고 다 합쳐져서 꼭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화답했다.
노 공동대표는 "올해 한반도에 태풍이 네 개가 왔다"며 "적지 않은 피해가 있었음에도 복구를 하듯이 저희가 진보세력으로서 정권교체에 기여할 바를 찾기 위해서 부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26일 창당 문제와 대선 참가에 대해서 내부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여러 가지 저희들이 성찰할 바도 많지만 빨리 저희들이 원내 3당으로서 정권교체에 힘을 합칠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드리고 하겠다"고 조언을 구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적어도 10월까지는 야권 전체의 정비가 돼야 한다"며 "지난 선거 때를 봤을 때 11월이 되면 너무 늦어진다. 토론을 많이 못하게 되더라. 빨리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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